출산 후 탈모 예방 TIP

출산 후 탈모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그 원인입니다.

보통 사람이 하루에 평균 100개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감안하면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임신 기간 중에는 1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므로 이 시기 만큼은 거의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이 급속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안 빠지던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게 되는데 이렇게 임신과 출산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를 ‘산후 휴지기 탈모’라고 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산모의 3분의 1정도는 출산 후 탈모 증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보통 출산 후 3개월부터 탈모가 시작돼 6개월까지 전체 모발의 30~40 빠지며 이후 탈모가 자연적으로 중지되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해 9개월까지 모발이 자랍니다. 이후 1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상태를 회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출산 후 1년이 지나도 정상 모발 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면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탈모가 주는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강하게 나타나 간혹 우울증이나 강박증, 심한 좌절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연 치유되지 않을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탈모 예방을 위한 머리감기 방법>

1) 먼저 머리를 감기 전 손과 손톱을 깨끗하게 유지해주세요. 손톱이 지나치게 길거나 손을 자주 씻지 않으면 손톱사이에 세균이 많아지고 두피가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롤빗 처럼 촘촘한 빗보다 끝이 둥근 빗으로 빗질을 해주세요. 빗질을 통해 모발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좋게 합니다.

3) 차갑거나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보세요. 차가운 물은 두피의 노폐물이 잘 씻기지 않고 뜨거운 물은 두피와 머리카락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4) 만약 눈에 띄게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두피에 부담이 없고 두피 불순물을 깨끗이 세정하는 효과가 있는 탈모방지 샴푸를 사용해 보세요.

5) 머리를 감을 때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손끝으로 지압하듯 머리를 문질러서 감아주고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군 뒤 마무리로 찬물로 두피를 식혀주면 두피가 진정되며 모공이 조여지고 두피와 모발에 탄력을 줄 수 있습니다.

6))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머리카락을 과도하게 문지르지 말고 수건으로 모발을 눌러가며 물기를 없애주세요.

7)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사막화 시키며 모공을 열리게 하기 때문에 20cm이상 띄워서 사용하고 가급적 찬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말려주세요.

대전 을지대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두피에 쌓인 각종 노폐물이나 비듬, 과다지방, 박테리아 등은 탈모를 부추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이며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머리를 꼭 감고, 잘 말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임신성 탈모는 호르몬의 영향이 크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출산 후 임신 전의 체중으로 돌아가고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에도 탈모에는 독이 될수 있으므로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탈모예방에 좋습니다.

참고자료

▶국내기사: [매일경제] 출산 후 탈모,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출처 : https://mk.co.kr/news/it/view/2020/10/1017763/

▶국내자료: 손숙자(2017) 임산부를 위한 산전?산후 관리, 2017년도 국제보건미용학회 제 21차 추계학술컨퍼런스, p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