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오은영 박사님과 같은 가정보듬이 선생님을 선물해주신 세살마을에게 감사드립니다.작성자 : flafld등록일 : 2021-01-24 오후 7:53:25 조회수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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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같은 건 잘 작성하지 않아 내용이 너무 엉성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재워두고 잠을 쪼개가며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세살마을이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고 이러한 후기가 저처럼 아이가 처음이라 서툰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요 출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심해졌고, 코로나로 인해 탄생축하 가정보듬이는 신청을 못했었어요 현재까지도 코로나는 계속 되고 있지만 제가 6개월 12개월 가정보듬이 선생님을 뵙고자 선택했던 이유는 너무 막막한 현실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분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 남편의 발령으로 친정도, 시댁도, 친구도 하나없는 먼 타지로 와서 첫 아이를 임신하고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세살마을에서 임산부교육을 들으면서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육아가 이렇게까지 힘들고 지칠지 ... 출산 후 출혈로 인해 좀 더 안 좋았던 몸상태와 예민한 성격,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던 욕심(모유)이 뒤범벅되서 제 조리원 생활을 정말 엉망이였고 흔히 말하는 조동 한명 사귀지 못한 채 집으로 왔고 그 때 부터 시작된 육아실전은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전 너무 욕심이 많은 엄마였고 그 무엇하나 포기하지 못했고 몸은 너무나도 지치고 아기는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죠 그리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이 육아의 세계에 대해 물어볼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출산 후 곧 터진 코로나로 인해 아무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예요 ... 걱정도 겁도 많았던 저는 아기와 거의 칩거를 했고 탄생축하 가정보듬이도 고민 끝에 신청하지 못하고 전화를 드렸어요 현재 코로나로 너무 불안감이 큰데 혹시 탄생축하 가정보듬이 신청을 건너뛰고 6개월시기에 신청을 해도 괜찮을지 여쭤어요 원칙적으로는 안되는 것을 저도 알았기에 여쭈는 것도 엄청 고민했지만 그 고민이 무색하게 너무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면서 6개월때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시더라구요.너무 감사했어요. 점점 아기는 크는데 저는 계속 힘들었고 우울감이 컸어요 점점 답답함을 쌓였고 답을 주는 사람은 없는 이 상황에서 남편과의 다툼도 많아졌죠 .. 결국 남편과 저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코로나가 더 심해지긴 했지만 걱정속에서도 6개월 가정보듬이를 신청했어요 약속날짜가 되고 보듬이 선생님께서 방문하셨고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그 순간부터 나가시는 순간까지 코로나 걱정은 전혀 하지 않게 될 정도로 먼저 화장실 위치를 물어보시고 손을 씻어주시고 준비해오신 앞치마를 착용하시고 차분하게 저희의 고민과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어요 단순히 아기의 성장상태만을 확인해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이의 성향을 우회적으로 확인해주시고 남편과 저의 고민을 들어주며 하나하나 확인해주셨어요 또한 전문가의 시각으로 알려주셔서 의외의 결과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보듬이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지 못하였을 것이고, 아이의 성향과 반대의 방향으로 육아를 계속 할 뻔 했던거 같았어요 그리고 눈깜짝할 사이 12개월 가정보듬이가 진행되었어요. 사실 탄생, 6개월보다 12개월에 궁금한 것이 더 많았어요 우리아이가 조금 빠른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더 궁금한게 많아 보듬이 선생님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물어보고 싶은걸 적어 두고 물어볼정도로 보듬이 선생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어요 역시나 우리 아이가 성장이 빠른 편이라 인터넷에 나오는 동일 개월 수 아이와 조금 달랐어요 보통 2~3개월 앞선 아기와 비슷해서 같은 개월 수 아이 엄마들과 힘듦을 나누면 의견이 다르고, 잘못된 방향으로 조언이 되기도 했었지만 보듬이 선생님은 저의 힘듦을 정확하게 파악해주시고 답변해주셨어요 그리고, 애기가 식탐이 많고 잠자기를 거부하고 짜증과 화가 많아 너무 힘들어 고민을 토로하니 보듬이 선생님이 그 또한 아기의 인지 및 발달이 빨라서 요구하는게 많고, 이로 인해 엄마가 더 힘들었을꺼라고 위로해주시고 너무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며 18개월에는 이야기 하고 싶은게 더 많아 질 거라고 다시 만나자고 하시며 떠났어요 이제 보듬이 선생님 만날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보듬이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이사도 미루고 18개월 꼭 선생님 만나고 싶어요 정말 우연의 기회로 알게 된 세살마을이 육아의 큰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아기와 제가 지금까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었던 거 같았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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